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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7-05-02 21:27
    소심한 성격 때문에 걱정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17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이의 소극적인 성향, 친구들 사이에서 대처가 어려운 점에 대해 걱정하시며 상담글을 올려주셨네요.

    앞으로 아이가 계속 친구관계에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으실 듯 합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면 아이가 집에서나 익숙한 사람 앞에서는 활기차게 자기 표현도 하고,

    아이다운 모습이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집 밖에서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친구들이 때릴 때 적절히 대응하는 데도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온라인 상담 상에서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이런 경우 먼저 아이의 기질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높으면 똑같은 상황이나 주변의 자극을 더 위험하게 지각하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긴장하고 위축될 수 있습니다.

    위험을 느낄 때 어떤 아이는 더 공격적으로 대처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친구 입장을 생각하는 면도 있겠으나 공격을 맞받아칠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대응을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아이의 사회적 대처 능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이 다소 늦었다고 했는데,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있던 아이의 경우

    자기 감정이나 주장을 잘 펼치기 어려웠던 경험 때문에 타인이 자신 의사를 잘

    수용해준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자기 표현이 위축되고, 소통에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친구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거나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 아이에게 ‘답답하다’, ‘못났다’는 느낌을 전달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소극적인 행동을 자주 지적할 수 있는데,

    아이가 충분히 공감받는다는 느낌이 바탕되지 않으면

    ‘나는 못났다’, ‘나는 이상해’ 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슬플까봐 때리지 못하겠다고 하면 그 마음은 인정해주시되,

    친구를 아프게 한다기 보다는 ‘방어’, ‘자기 보호’라는 점을 알려주세요.

    또 신문지나 풍선 등으로 칼싸움을 하면서 ‘방어’의 개념을 알려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남성적인 에너지를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나 크게 소리를 질러볼 수 있는 놀이나 활동을 하게 도와주세요.

     

    또한 어머님 말씀처럼 놀이치료 등 상담을 통해서 아이가 자기의 타고난 성향을 수용받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자기주장 방법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기회를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어머님도 고민을 나누시고 적절하게 대처해주신다면

    아이에게 다양한 문제해결의 모델이 되어주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가까운 상담기관을 방문하셔서 고민하시는 점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상담을 나눠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상담내용이 어머님과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김이경